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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 지역별 정보

일본 연봉 순위 TOP5 도시 (2024년 기준)

by cars092.tistory.com 2025. 4. 13.

 

2024년 기준 일본 주요 도시의 평균 연봉을 분석하면, 지역별 경제력과 산업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특히 대기업 밀집도, 외국계 기업의 진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 여부에 따라 도시 간 연봉 차이는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 연봉 순위 TOP5 도시에 대해 평균 연봉, 주요 산업군, 거주 조건을 비교하며, 어디에서 일하면 실속 있는 고소득 커리어를 누릴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1위 도쿄 – 평균 연봉 약 6,500,000엔

일본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는 도시는 도쿄입니다. 금융, IT, 컨설팅, 외국계 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으며, 대기업 본사의 70% 이상이 도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도쿄의 평균 연봉은 약 6,500,000엔으로, 전국 평균(약 4,800,000엔)보다 35%가량 높습니다. 특히 30대 이상의 대기업 재직자 중에는 8,000,000엔 이상을 받는 경우도 많고, 고연봉 직군(데이터 분석, PM, AI 개발 등)이 몰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주거비와 생활비가 일본 내 최고 수준이므로 실질 가처분 소득은 기대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싶다면 도쿄는 여전히 최우선 선택지입니다.

2위 나고야 – 평균 연봉 약 5,800,000엔

아이치현의 중심도시 나고야는 제조업의 메카로 불립니다. 도요타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 및 기계 관련 대기업 본사가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기술직 고연봉 직군이 풍부합니다. 2024년 기준 평균 연봉은 약 5,800,000엔으로, 도쿄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기계설계, 생산기술, 품질관리 분야는 20대 후반부터도 5,000,000엔 이상의 연봉이 가능합니다. 도쿄보다 생활비가 20~30% 낮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고, 자녀 양육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도시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3위 오사카 – 평균 연봉 약 5,300,000엔

서일본의 경제 중심지인 오사카는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제약, 유통, 의료, 금융, 무역 등의 업종이 고르게 발달되어 있으며, 본사를 둔 중견 대기업도 많습니다. 평균 연봉은 약 5,300,000엔으로, 전국 상위권에 위치하며 도쿄와 나고야보다는 낮지만, 생활비가 저렴해 실질 소득은 오히려 높다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오사카는 경쟁이 도쿄만큼 치열하지 않고, 기업 문화가 안정적인 편이라 장기근속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4위 요코하마 – 평균 연봉 약 5,100,000엔

도쿄 근교 도시인 요코하마는 항만 산업과 물류, IT 분야가 발달된 도시입니다. 일본 최대 해상물류 중심지이자, 수도권 내 기술 기업들의 위성도시로도 기능하며 점점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평균 연봉은 약 5,100,000엔으로 도쿄보다 다소 낮지만, 주거비는 약 15% 저렴하여 실속 있는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젊은 개발자와 디지털 직군 인재들의 거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5위 고베 – 평균 연봉 약 5,000,000엔

고베는 전통적인 무역 도시이자, 의료·제약 연구단지가 발달된 도시입니다. 생명과학, 의료기기, 식품가공 분야의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연구개발직 중심으로 연봉이 높습니다. 2024년 평균 연봉은 약 5,000,000엔이며,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덕분에 가족 단위 이주에도 적합한 도시입니다. 또한 오사카와의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도 용이하며,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도쿄,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고베는 일본에서 평균 연봉이 높은 도시 TOP5입니다. 그러나 연봉 수치만으로 도시를 선택하기보다는, 생활비, 주거 안정성, 커리어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같은 연봉이라도 생활비 구조에 따라 ‘남는 돈’은 다르고, 장기적인 삶의 만족도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